▲ 사진= sanya

[디스커버리뉴스=정기환 기자]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증이 관리 및 안정화됨에 따라, 하이난섬 남쪽 끝에 위치한 인기 휴양도시 싼야의 관광 사업 부문이 2020년 후반기부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에 싼야 피닉스 국제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총 1천541만2천 명인데, 이달 1~3일에만 새해 연휴를 맞이해 싼야를 찾은 관광객이 407,400명에 달하며, 관광 수익은 9.64억 위안을 기록했다. 올해 싼야의 관광 산업은 희망적인 출발을 보인 셈이다.
중국 정부의 하이난 자유무역항 설립 정책에 힘입어, 싼야의 관광 사업 부문이 작년 5월부터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작년에는 특이하게도 중추절과 국경절이 모두 황금연휴 주간에 있었던 만큼, 숙박 관광객 수와 총수익이 2020년 3분기부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 결과, 해당 기간에 싼야를 찾은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12.69% 증가하고, 총 관광 수익은 전년 대비 무려 39.33%나 증가했다.
남중국해 해안에 위치하며, 해역이 무려 약 6,000㎢에 달하는 싼야는 매우 깨끗한 바다와 환상적인 해저 풍경을 자랑한다.

싼야의 수중 가시거리는 보통 8~16m에 달한다. 덕분에 싼야는 다양한 종류의 수상 및 수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여름이 길고 겨울이 따뜻한 열대 기후인 싼야는 추위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환상의 휴가지일 뿐만 아니라, 풍부하고 다양한 연중 관광지기도 하다.

수 마일에 걸쳐 펼쳐진 해안선, 코코넛 농장, 대표적인 어항, 멋진 역사 유적과 지역 문화를 비롯해 현대적인 리조트와 면세 쇼핑 단지를 포함하는 싼야는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 사이에서도 순식간에 인기 관광지로 부상했다.
싼야시 관광선전국(Sanya Tourism Promotion Board)은 하이난섬의 풍부한 다양성과 자원을 이용함으로써, 새로운 관광지와 관광 방식을 적극적으로 양성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최근에 선보인 'Wonderland Sanya'를 포함해 다양한 관광층을 대상으로 하는 일련의 프로모션 테마를 구상했다.

'Wonderland Sanya'는 음식, 여행 사진, 문화, 야외 활동 및 고급 하스피탈리티라는 다섯 가지 측면에서 싼야의 독특하고 활기 넘치는 가능성을 탐색할 젊은 여행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discovery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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